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소개된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시작 직후 초기 물량이 소진되면서 공급 부족 논란에 휩싸였다. 제품 가격이 최대 329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배송 예정일도 크게 늦춰졌다는 보도다.
사전예약 시작하자 배송 일정 내년 1월로 밀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16일 사전예약이 시작된 뒤 애플 공식 웹사이트에 표시된 아이폰 듀오의 배송 예정일은 내년 1월 25일로 늦춰졌다. 한국과 중국 사이트에서도 배송 예정일이 1월 22일로 안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사전예약을 통해 제품을 확보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정식 출시일에 기기를 받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품귀 현상은 특정 모델에만 국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등 색상은 물론 저장용량에 관계없이 배송 지연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8 프로의 배송 상황과 비교해도 이번 공급 부족은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가 제품에도 구매 수요 집중
아이폰 듀오의 가격은 최저가 기준 1,999달러, 국내 가격으로는 약 329만원으로 소개됐다.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비교해 높은 가격대지만,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이라는 상징성과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구매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사전예약에 실패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색상과 저장용량, 결제 방식까지 미리 설정했지만 제품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예약 경쟁이 치열했다고 전했다.
반면 배송 예정일이 실제 출고 일정보다 보수적으로 책정될 수 있어 이후 배송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기대하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실제 배송 일정이 변경될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복잡한 제조 공정이 공급 부족 원인으로 지목
초기 물량 부족의 원인으로는 폴더블 스마트폰 특유의 까다로운 제조 공정과 생산 수율 문제가 거론된다.
원문에서 인용한 닛케이 아시아 보도는 애플의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으로 인해 초기 생산량이 제한됐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 등 다른 외신도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난도와 낮은 수율을 공급 차질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화면을 접었다 펼치는 구조 때문에 디스플레이와 힌지 등 주요 부품의 정밀한 설계와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 초기 생산 과정에서 불량률이 높거나 생산 속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 출시 초기에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아이폰 듀오의 실제 생산량과 수율, 공급 지연의 정확한 원인은 애플의 공식 설명이나 신뢰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판매 전망도 관심…출시 당일 매장 구매 가능할까
공급 부족에도 판매 전망에 대한 기대는 이어지고 있다. 원문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아이폰 듀오의 판매량이 기존 예상치인 1,400만 대를 웃돌고 매출이 28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IDC의 나빌라 포팔 스마트폰 시장 담당 수석 연구원도 중국 시장에서 이 제품이 고급 패션 브랜드의 대표 제품에 비견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평가한 것으로 소개됐다.
온라인 사전예약에서 제품을 확보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출시 당일 오프라인 매장의 재고를 노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매장별 입고 수량과 현장 판매 여부는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이폰 듀오가 높은 초기 수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애플이 생산량을 늘려 배송 지연을 해소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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