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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비노기, 애니메이션 ‘고깔모자의 아틀리에’ 컬래버 진행…이벤트 보상은?

    마비노기, ‘고깔모자의 아틀리에’와 컬래버…스토리 퀘스트부터 한정 아이템까지

    넥슨의 MMORPG ‘마비노기’가 판타지 애니메이션 ‘고깔모자의 아틀리에’와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신규 스토리 퀘스트와 일일 미션, 캐릭터 미니어처, 한정 의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넥슨에 따르면 이벤트는 2026년 11월 12일 점검 전까지 약 4주간 운영된다. 이용자들은 애니메이션 속 주요 캐릭터들과 함께 마비노기 세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고깔모자의 아틀리에’ 캐릭터들이 에린에 등장

    ‘고깔모자의 아틀리에’는 마법사를 꿈꾸는 소녀 코코가 견습생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작품이다.

    이번 협업에서는 작품 속 인물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마비노기 세계로 들어온다는 설정이 활용됐다. 이용자는 마비노기의 플레이어 캐릭터인 밀레시안이 되어 코코, 키프리, 애거트, 테티아, 리체와 함께 여정을 진행하게 된다.

    스토리 퀘스트는 매주 새로운 내용이 공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주차 스토리를 완료하면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재현한 ‘키프리의 구출 의자’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일일 퀘스트와 에린마블로 추가 보상 획득

    스토리 콘텐츠 외에도 일일 퀘스트가 마련됐다. 이용자는 여러 퀘스트 가운데 원하는 것을 선택해 진행할 수 있으며, 이벤트 재화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컬래버레이션 기간에는 ‘에린마블’ 콘텐츠도 제공된다. 이용자는 관련 이벤트를 즐기면서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어 스토리 진행과 일일 미션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넥슨은 이벤트 기간 상시 버프도 제공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적용 조건과 효과는 게임 내 이벤트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캐릭터 미니어처와 낭만 농장 콘텐츠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미니어처 강화 콘텐츠도 이번 협업의 주요 요소다.

    이용자는 원하는 외형과 능력치를 선택한 뒤 강화 과정을 거쳐 미니어처를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미니어처를 낭만 농장에 설치하면 캐릭터 능력치 상승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캐릭터 수집과 외형 꾸미기를 즐기는 이용자라면 관련 보상과 강화 시스템을 함께 살펴볼 만하다.

    한정 의상부터 뷰티 쿠폰까지 다양한 아이템

    이벤트 포인트는 여러 컬래버레이션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주요 보상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특징을 반영한 의상 세트와 헤어, 눈 뷰티 쿠폰, 낭만 농장 설치물, 1·2차 타이틀, 대미지 스킨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넥슨은 이벤트 기간에 맞춰 다양한 관련 상품도 판매한다. 판매 상품으로는 캐릭터 의상 세트와 뷰티 쿠폰, 무기 외형 주문서, 스킬 이펙트 변경 카드, 정령 형상 변환 리큐르 등이 소개됐다.

    다만 이벤트 보상과 판매 상품은 획득 방식이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원하는 아이템을 얻으려면 교환 조건과 판매 기간을 구분해 확인해야 한다.

    이벤트 일정과 세부 정보 확인 방법

    이번 ‘마비노기’와 ‘고깔모자의 아틀리에’ 컬래버레이션은 2026년 11월 12일 점검 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스토리 퀘스트와 일일 미션, 미니어처 강화, 아이템 교환 및 판매 상품 등 세부 내용은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의 이벤트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팬과 마비노기 이용자들은 이벤트 기간에 제공되는 스토리와 한정 아이템을 살펴보고, 참여 조건과 종료 시점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329만원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첫날 품절…배송은 내년 1월 말?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소개된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시작 직후 초기 물량이 소진되면서 공급 부족 논란에 휩싸였다. 제품 가격이 최대 329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배송 예정일도 크게 늦춰졌다는 보도다.

    사전예약 시작하자 배송 일정 내년 1월로 밀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16일 사전예약이 시작된 뒤 애플 공식 웹사이트에 표시된 아이폰 듀오의 배송 예정일은 내년 1월 25일로 늦춰졌다. 한국과 중국 사이트에서도 배송 예정일이 1월 22일로 안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사전예약을 통해 제품을 확보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정식 출시일에 기기를 받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품귀 현상은 특정 모델에만 국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등 색상은 물론 저장용량에 관계없이 배송 지연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8 프로의 배송 상황과 비교해도 이번 공급 부족은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가 제품에도 구매 수요 집중

    아이폰 듀오의 가격은 최저가 기준 1,999달러, 국내 가격으로는 약 329만원으로 소개됐다.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비교해 높은 가격대지만,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이라는 상징성과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구매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사전예약에 실패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색상과 저장용량, 결제 방식까지 미리 설정했지만 제품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예약 경쟁이 치열했다고 전했다.

    반면 배송 예정일이 실제 출고 일정보다 보수적으로 책정될 수 있어 이후 배송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기대하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실제 배송 일정이 변경될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복잡한 제조 공정이 공급 부족 원인으로 지목

    초기 물량 부족의 원인으로는 폴더블 스마트폰 특유의 까다로운 제조 공정과 생산 수율 문제가 거론된다.

    원문에서 인용한 닛케이 아시아 보도는 애플의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으로 인해 초기 생산량이 제한됐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 등 다른 외신도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난도와 낮은 수율을 공급 차질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화면을 접었다 펼치는 구조 때문에 디스플레이와 힌지 등 주요 부품의 정밀한 설계와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 초기 생산 과정에서 불량률이 높거나 생산 속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 출시 초기에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아이폰 듀오의 실제 생산량과 수율, 공급 지연의 정확한 원인은 애플의 공식 설명이나 신뢰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판매 전망도 관심…출시 당일 매장 구매 가능할까

    공급 부족에도 판매 전망에 대한 기대는 이어지고 있다. 원문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아이폰 듀오의 판매량이 기존 예상치인 1,400만 대를 웃돌고 매출이 28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IDC의 나빌라 포팔 스마트폰 시장 담당 수석 연구원도 중국 시장에서 이 제품이 고급 패션 브랜드의 대표 제품에 비견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평가한 것으로 소개됐다.

    온라인 사전예약에서 제품을 확보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출시 당일 오프라인 매장의 재고를 노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매장별 입고 수량과 현장 판매 여부는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이폰 듀오가 높은 초기 수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애플이 생산량을 늘려 배송 지연을 해소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 일본 청소년 평균 키, 한국·중국에 역전당했다…닛케이가 짚은 원인 3가지

    한때 한국과 중국보다 평균 키가 컸던 일본 청소년들이 약 30년 사이 동아시아 3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을 보이게 됐다. 한국과 중국의 평균 신장이 크게 높아진 반면 일본은 증가 폭이 제한적이었던 것이다.

    일본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국제 연구 자료와 전문가 분석을 토대로 일본인의 평균 신장 증가가 정체된 배경을 살펴봤다. 주요 요인으로는 임신 중 체중 관리, 영양 섭취 변화, 어린 시절의 수면 시간이 거론됐다.

    한국·중국은 성장했지만 일본은 증가 폭 제한적

    국제 연구 네트워크 NCD-RisC가 의학 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85년 일본 19세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0.4cm였다. 당시 한국은 168.7cm, 중국은 167.6cm로 일본보다 작았다.

    하지만 2019년에는 순위가 달라졌다. 일본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2.1cm로 추정된 반면, 한국은 175.5cm, 중국은 175.7cm를 기록했다.

    여성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19년 일본 여성의 평균 신장은 158.5cm로, 한국의 163.2cm와 중국의 163.5cm보다 낮았다.

    1985년부터 2019년까지 남성 평균 신장은 중국에서 약 8cm, 한국에서 약 6.8cm 증가했지만 일본은 약 1.7cm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차이를 유전적 특성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장기에 어떤 영양을 섭취했는지, 출생 전후의 건강 환경은 어땠는지, 수면 습관은 어떠했는지 등 여러 요인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원인 1. 임신 중 지나친 체중 관리와 저체중 출생

    첫 번째로 주목받은 요인은 임신 중 체중 증가를 제한했던 일본의 관리 기준이다.

    일본에서는 과거 임신성 고혈압이나 난산 등을 예방한다는 취지로 임산부의 체중 증가를 비교적 엄격하게 관리해 왔다. 당시 권장 범위는 7~10kg 수준이었지만, 이후 기준이 조정되면서 정상 체중 임산부에게는 10~13kg의 체중 증가가 권장되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 정상 체중 임산부에게 제시하는 권장 범위인 11.5~16kg보다 낮다.

    일본 사회에서 오랫동안 이어진 ‘작게 낳아 크게 키운다’는 인식도 관련 요인으로 거론됐다. 임신 중 체중 증가를 지나치게 경계하면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 공급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저체중 출생아 비율은 약 9~10%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과 OECD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제시됐다. 출생 당시 체중은 성장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저체중 출생 자체가 성인기의 작은 키를 직접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임신 중 영양 상태와 출생 체중이 장기적인 신체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해석해야 한다.

    원인 2. 식생활 변화와 영양 섭취 차이

    두 번째 요인은 식생활과 영양 섭취다.

    한국과 중국은 경제 발전 과정에서 육류와 달걀,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의 소비가 늘어났다. 전반적인 생활 수준과 영양 상태가 개선되면서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의 신체 발달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일본에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1인당 하루 평균 에너지 섭취량이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소개됐다.

    관련 자료에서는 일본의 하루 평균 에너지 섭취 수준이 한국과 중국보다 약 760~800kcal 낮은 것으로 제시됐다. 이는 밥 여러 공기에 해당하는 차이지만, 국가별 통계는 조사 방식과 산정 기준이 다를 수 있어 수치를 그대로 비교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성장기에는 전체 열량뿐 아니라 단백질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량이 적거나 식단이 편중되면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일본인의 식생활 변화만으로 평균 신장 정체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실제 성장에는 유전적 요인과 건강 상태, 사회경제적 환경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원인 3. 어린 시절 수면 시간 부족

    세 번째로 제시된 요인은 수면이다.

    수면은 성장기 아동의 신체 발달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장호르몬은 수면 중 분비되며, 충분한 수면을 확보하는 것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된다.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연구진이 발표한 자료에서는 0~3세 아동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일본 11.62시간, 한국 11.90시간, 중국 12.49시간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만 보면 일본 영유아의 평균 수면 시간이 비교 대상 국가보다 짧았다. 이에 따라 어린 시절 수면 환경이 장기적인 신체 발달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국가별 영유아 수면 시간 차이가 성인 평균 신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 수면 시간만으로 국가 간 키 차이의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다.

    평균 키가 가장 큰 국가는 어디일까?

    NCD-RisC의 2019년 19세 신장 추정치에 따르면, 평균 키가 큰 국가들은 주로 유럽에 분포했다.

    네덜란드는 남성 평균 183.8cm, 여성 평균 170.4cm로 세계 최상위권에 올랐다. 몬테네그로와 에스토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도 평균 신장이 큰 국가로 꼽혔다.

    동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신장 증가가 눈에 띈다. 1985년과 비교해 중국 남성의 평균 신장은 약 8cm, 한국은 약 6.8cm 높아졌다. 같은 기간 일본의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러한 변화는 국가별 평균 신장이 고정된 특성이 아니라, 세대별 성장 환경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의 평균 키 정체,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일본과 한국, 중국의 평균 신장 순위가 수십 년 사이 달라진 배경에는 여러 환경적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임신 중 영양과 출생 환경, 성장기 식생활, 수면 습관 등이 주요 설명으로 제시되고 있다.

    다만 특정한 임신·육아 문화나 식습관 하나를 일본인의 평균 키 정체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국가별 평균 신장은 유전적 특성뿐 아니라 영양 상태와 질병 부담, 생활환경, 사회경제적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결국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 섭취와 충분한 수면, 안정적인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동아시아 3국의 평균 신장 변화는 어린 시절의 성장 환경을 살펴볼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 오징어 게임부터 자동차 시승까지…BYD·넷플릭스, 태국서 이색 체험 행사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속 세계관을 직접 체험하고 자동차까지 운전해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태국에서 열렸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 BYD가 넷플릭스와 협력해 마련한 행사로, 유명 콘텐츠를 활용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의 매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넷플릭스 인기 작품을 자동차 체험과 결합

    BYD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9일부터 태국 방콕의 복합문화공간 브라보 BKK(BRAVO BKK)에서 진행되고 있다. 행사명은 ‘BYD x 넷플릭스: 테스트 드라이브 더 월즈(TEST DRIVE THE WORLDS)’로, 10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태국에서 세계 최초이자 단독으로 개최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공간은 넷플릭스의 대표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 ‘기묘한 이야기’, ‘종이의 집’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각 작품의 분위기를 살린 공간을 둘러본 뒤 BYD 차량을 직접 운전할 수 있다. 단순히 자동차를 전시하거나 성능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시승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승 가능한 차량은 PHEV 3종

    행사에서 운전해 볼 수 있는 차량은 BY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씰 5 DM-i, 씨라이언 5 DM-i, 씨라이언 6 DM-i 등 총 3종이다.

    참가자들은 차량마다 다른 주행 특성과 에너지 효율을 살펴볼 수 있다.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함께 활용하는 BYD의 DM-i 시스템이 실제 주행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씨라이언 6 DM-i는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 중인 중형 SUV다. 전기모터와 블레이드 배터리를 중심으로 주행하며, 주행 조건에 따라 가솔린 엔진을 활용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국내 판매 중인 씨라이언 6 DM-i는?

    씨라이언 6 DM-i는 국내에 지난 6월 처음 공개됐으며, 이후 사륜구동(AWD) 모델도 추가됐다. 배터리 용량은 구동 방식에 따라 다르다.

    전륜구동(FWD) 모델에는 18.3kWh 배터리가, 사륜구동(AWD) 모델에는 26.6kWh 배터리가 적용된다. 국내 인증 기준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FWD 모델이 70km, AWD 모델이 93km다.

    따라서 전기 주행거리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구동 방식과 배터리 용량에 따른 차이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제 주행 가능 거리는 운전 습관과 도로 상황, 기온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동차 브랜드 마케팅도 체험 중심으로 변화

    이번 BYD와 넷플릭스의 협업은 자동차 시승과 대중문화 콘텐츠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일반적인 시승 행사가 차량의 성능과 편의사양을 설명하는 데 집중한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소비자에게 친숙한 드라마의 세계관을 활용해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콘텐츠를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차량을 접하고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커위빈 BYD 태국 법인장은 이번 협업을 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동차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자동차 업계에서 제품 정보 전달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마케팅이 확대되는 가운데, BYD와 넷플릭스의 이번 행사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얼마나 끌어낼지 주목된다.

  • 순직 소방관 아빠 향한 7살 딸의 편지…“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다 순직한 김진석 소방위의 일곱 살 딸이 아버지에게 남긴 손편지가 공개됐다. 어린 딸이 아빠를 향해 전한 그리움과 사랑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정 앞에 놓인 어린 딸의 편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지난 17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았다는 소식과 함께 영정 앞에 놓인 딸의 편지를 공개했다.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떠나보낸 어린 딸의 마음이 담겼다.

    딸은 편지에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 자신을 가장 사랑해 준 사람이 아빠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적었다.

    편지의 마지막에는 아빠를 사랑하고 그리워한다는 말이 거듭 담겼다. 어린 나이에도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글로 전한 편지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새집 이사 앞두고 맞은 갑작스러운 이별

    김 소방위는 가족과 함께 새로운 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딸 역시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가족이 새로운 생활을 준비하던 시기에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하면서 유가족의 슬픔은 더욱 깊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7일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소방위의 아내에게 딸의 나이를 물은 뒤, 일곱 살이라는 답을 듣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빈소 밖에 있던 고인의 아버지에게도 다가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손녀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방위의 장인도 같은 날 빈소를 찾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손녀가 내년 취학 통지서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교대 앞두고 화재 현장 투입…진화 중 순직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께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순직했다.

    당시 그는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교대까지 약 20분을 남겨둔 상황이었지만,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초기 대응을 위해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진압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소방관의 소식에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계급 특별승진·훈장 추서…국립현충원 안장 지원

    정부와 경기도는 고인을 예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 소방위는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별승진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은 빈소에서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정부는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방침이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19일 열릴 예정이다.

    고인이 남긴 마지막 순간과 가족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위험한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관들의 헌신과 이들을 떠나보낸 가족의 아픔을 돌아보게 하고 있다.

    어린 딸이 아빠에게 남긴 편지는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족의 사랑을 보여준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남겨진 가족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 마라톤 사망 사고 이후 번진 ‘애도런’ 논쟁…SNS 추모 두고 엇갈린 반응

    서울 도심 마라톤 대회에서 20대 참가자가 결승선을 앞두고 숨진 사고 이후, 러너들 사이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이른바 ‘애도런’이 확산하면서 온라인에서 논쟁이 일고 있다. 달리기를 통해 고인을 기리려는 행동이라는 의견과, SNS에 기록을 공개하는 방식은 유족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맞서고 있다.

    SNS에 올라온 ‘남은 500m를 대신 달리겠다’는 추모

    한 러너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고인을 추모하며 달리기를 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자신의 러닝 기록을 캡처한 이미지와 함께 애도의 마음을 전하는 글이 담겼다.

    특히 결승선을 약 500m 앞두고 세상을 떠난 고인을 언급하며 “남은 500m 우리가 마저 뛰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달리기를 통해 고인을 기억하고 슬픔을 나누려는 게시물이 등장하면서, 추모의 의미와 공개 방식이 적절한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조용히 추모하면 된다”…SNS 인증에 비판도

    일부 누리꾼들은 추모의 마음을 반드시 SNS에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고인을 기리는 행동이 기록 인증이나 게시물 공유로 이어지면 추모보다 자기표현이나 홍보에 초점이 맞춰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고인과 개인적인 인연이 없는 사람들이 유족의 동의 없이 고인의 이름이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유족이 겪는 슬픔을 고려하지 않은 공개적인 추모가 오히려 상처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특히 유족이 추모 방식에 관해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모를 위한 행동이라도 당사자인 유족의 의사와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러너들만의 방식”…추모 문화로 보는 시각도

    반면 애도런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같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달리기를 통해 고인을 기억하고 슬픔을 공유하는 것은 러너들만의 추모 방식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도 달리기와 마라톤을 통해 세상을 떠난 사람을 기리는 사례가 있다. 2022년 미국에서는 러닝 중 살해된 엘리자 플레처를 추모하기 위한 러닝 행사가 열렸다. 운동을 매개로 고인을 기억하고 공동체가 애도의 마음을 나누는 문화가 존재하는 셈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애도런에 참여한 이들이 반드시 관심을 얻거나 자신을 홍보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라며, 추모의 진정성을 게시물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결승선 약 500m 앞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논란의 배경에는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2026 서울레이스’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가 있다. 당시 20대 참가자가 결승선을 약 500m 앞둔 지점에서 쓰러져 숨졌다.

    제공된 보도 내용에 따르면 고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의 구체적인 경위와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추측을 사실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추모의 마음과 유족에 대한 배려 사이

    이번 논쟁은 고인을 기억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달리기를 통해 슬픔을 표현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공개적인 추모가 유족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사람도 있다.

    추모의 진정성을 게시물의 형식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동시에 선의에서 비롯된 행동이라 하더라도 고인의 사진과 이름을 공개하거나 유족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예상치 못한 상처를 남길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 추모하느냐뿐 아니라 고인의 존엄과 유족의 뜻을 함께 존중하는 일이다. 애도런을 둘러싼 논쟁은 온라인 추모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타인의 슬픔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계기가 되고 있다.

  • 기아, 판교서 원격 운전 카셰어링 실증…PV5가 고객 있는 곳까지 찾아온다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예약하면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차가 요청한 장소까지 이동해 오는 새로운 카셰어링 서비스가 등장했다. 기아가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활용해 원격 운전 방식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면서다.

    차량을 빌리고 반납하기 위해 별도의 대여 장소를 방문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용자가 지정한 장소에서 차량을 받고 반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아, 판교에서 원격 운전 카셰어링 시작

    기아는 지난 10월 15일부터 경기 성남시 제2판교 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PV5 패신저 기반 원격 운전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운영 기간은 연말까지 약 3개월이다.

    이용자는 전용 스마트폰 앱에서 차량을 예약하면 된다. 예약이 접수되면 원격 운전 시스템을 통해 차량이 요청한 장소까지 이동하고, 이용자는 도착한 차량을 직접 운전해 목적지로 향한다.

    이용을 마친 뒤에는 원하는 장소에 차량을 주차하면 된다. 이후 원격 운전 담당자가 차량을 다시 지정된 차고지로 이동시킨다.

    차량을 빌리거나 반납하기 위해 대여 거점까지 오가는 과정을 줄일 수 있어 업무용 차량을 자주 이용하는 기업 임직원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과 다른 원격 운전 기술

    이번 서비스에서 핵심은 원격 운전이다. 차량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판단해 주행하는 완전 자율주행과는 작동 방식이 다르다.

    원격 운전은 차량 외부에 있는 담당자가 통신망을 통해 차량의 주행 상황을 확인하고 직접 조종하는 기술이다. 차량 내부에 운전자가 타지 않더라도 외부 관제 환경에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기아 측은 기존 통신 인프라와 차량을 활용할 수 있어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는 방식과 비교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업무용 차량을 직접 구매하고 관리하는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이용자는 차량 대여와 반납에 필요한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실제 서비스의 편의성과 효율은 운영 지역, 차량 배차 상황, 통신 품질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시범 운영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기아·에스유엠·모비옵스·도로교통공단 참여

    이번 실증 사업에는 기아를 비롯해 자율주행 관련 기업 에스유엠(SUM), 모비옵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참여한다.

    기아는 PV5 차량 제공과 사업 전반을 담당하며, 에스유엠은 원격 운전 솔루션 개발을 맡는다. 모비옵스는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고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관련 법규 검토 등을 담당한다.

    기아는 앞서 2025년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원격 운전 관련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취득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쏘카, KT, 에스유엠과 함께 제주와 화성 등에서 관련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제주에서는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일반 도로에서 원격 운전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판교 시범 서비스는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 가능성과 사업성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통신 장애 대비 안전 체계 마련

    차량을 외부에서 제어하는 서비스인 만큼 통신 안정성과 안전 확보도 중요한 과제다.

    기아는 통신 품질이 떨어지거나 연결이 끊기는 상황에 대비해 삼중 통신망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원격 운전 담당자 교육과 긴급 출동 체계도 마련했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실제 도로 환경에서 원격 운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원격 운전 서비스가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통신 장애 대응뿐 아니라 운행 안전, 관련 법규 준수, 사고 발생 시 책임 체계 등도 지속적으로 검증돼야 한다.

    2027년 서비스 확대 추진

    기아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 데이터를 확보한 뒤 원격 운전 기술과 서비스 운영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부터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추진한다.

    원격 운전 기술은 차량 공유 서비스 외에도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이동 지원이나 생활 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기아는 목적기반차량과 원격 운전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판교 실증 사업이 실제 이용 환경에서 안정성과 편의성을 입증한다면, 차량을 이용자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차량이 이용자에게 이동하는 새로운 카셰어링 모델이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홈플러스, 2000억 원 긴급자금 확보에도 임금 지급 차질…8월 급여 나눠 지급

    홈플러스가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확보하고도 직원들의 미지급 급여를 예정대로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린 8월분 급여는 두 차례에 걸쳐 나눠 지급될 예정이며, 추석 상여금 지급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8월분 급여, 두 차례로 나눠 지급

    1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미지급 상태인 8월분 급여 가운데 25%를 오는 23일 지급하고, 나머지 75%는 30일 지급할 계획이다.

    당초 급여 지급 예정일은 21일이었다. 그러나 지급 일정이 변경되면서 일부 급여는 기존 계획보다 이틀 늦게 지급되고, 나머지 금액은 약 일주일 뒤에 지급될 전망이다.

    직원들이 받아야 할 급여 지급이 다시 미뤄지면서 임금 체불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긴급운영자금 확보에도 자금난 지속

    홈플러스는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했지만, 직원 급여 지급 문제는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자금 조달에도 불구하고 운영 자금 사정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으면서 급여 지급 일정에 차질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운영자금은 기업이 경영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성격을 갖는다. 다만 자금을 확보했다고 해서 모든 미지급 채무가 즉시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 지급 상황은 자금 운용과 현금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추석 상여금 지급 일정은 미정

    미지급된 추석 상여금의 지급 시점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8월분 급여 지급이 나눠 진행되는 가운데 상여금 일정까지 불투명해지면서 직원들의 불안도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홈플러스가 남은 급여와 상여금 지급 계획을 구체화하고, 반복되는 임금 지급 지연을 해소할 수 있을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사안은 긴급운영자금 확보 이후에도 직원 임금 지급이 정상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실제 급여 지급이 예정된 일정대로 이뤄지는지, 추가적인 지급 지연은 없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현대건설, 지진 견디는 PC 벽체 기술 인증…아파트 공장 제작 범위 넓힌다

    현대건설이 아파트의 핵심 구조물인 엘리베이터와 계단실 주변 벽체까지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지진에 대응하는 구조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공동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사전제작 콘크리트(PC) 공법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PC 벽체 시스템 기준 적합성 인증 획득

    현대건설은 삼표피앤씨, 까뮤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H-PCW’가 대한건축학회 건축인증센터로부터 기준적합성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H-PCW는 사전에 제작한 콘크리트 벽체를 현장에서 연결해 시공하는 구조 시스템이다. 특히 건물의 수직 하중과 지진 등 외부 힘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벽체에 PC 공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번 인증은 해당 기술이 국가 설계기준인 KDS 41 20 10에서 요구하는 구조 성능을 확보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공장에서 만든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

    PC 공법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건설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철근을 배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기존 철근콘크리트(RC) 공법과 달리, 공장 생산을 통해 품질을 관리하고 현장 작업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사 현장의 작업을 줄이면 시공 효율을 높이고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공동주택의 주요 구조부는 건물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만큼, PC 공법을 확대하려면 구조적 안정성을 충분히 입증해야 한다.

    특히 엘리베이터와 계단실이 자리한 코어 부분은 건물의 구조적 성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영역이다. 이 때문에 기존 공동주택에서는 해당 부분을 현장에서 콘크리트로 시공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돼 왔다.

    H-Link 접합 기술로 벽체 연결

    H-PCW의 핵심 기술은 사전제작한 콘크리트 벽체를 연결하는 ‘H-Link’ 접합 방식이다.

    이 기술은 U자형 후크 철근을 활용해 벽체를 수직 방향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시공 편의성과 구조 성능을 함께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엘리베이터와 계단실 주변 등 기존에 PC 공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던 핵심 구조 영역까지 기술 적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와 기둥에서 핵심 벽체까지 기술 확대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해 ‘주거용 PC 라멘구조 시스템’으로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의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보와 기둥을 연결하는 기술을 통해 공동주택 구조에 PC 공법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에는 벽체 시스템까지 기술 범위를 넓혔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건물의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ALL-PC’ 방식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탈현장건설(OSC)은 건설 부재나 구조물을 현장 밖에서 미리 생산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설 방식이다. 공장 생산을 활용하면 품질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현장

  • 기후변화에 사라지는 구상나무…유한킴벌리, 복원 위한 첫 나무 심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구상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유한킴벌리가 본격적인 보전 활동에 나섰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함께 수년간 종자를 확보하고 묘목을 길러온 끝에 별도의 보전 숲을 조성하고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0월 15일 경북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구상나무 현지외보전원 조성을 위한 식재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양 기관 관계자와 유한킴벌리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심은 나무는 한라산에서 유래한 10년생 구상나무 묘목 500그루다. 양 기관은 2030년까지 나무가 자라는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고 생육 환경을 관리해 구상나무 개체군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라산 구상나무 숲, 100여 년 사이 절반 가까이 감소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산악지역에서 자라는 고유 수종이다. 한라산과 지리산 등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에 주로 분포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 환경 악화 등으로 자생지가 감소하면서 보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한라산의 구상나무 숲은 지난 100여 년 동안 상당한 면적이 사라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라산 구상나무 숲의 면적은 1918년 1,168.4㏊에서 2021년 606㏊로 줄었다. 약 562.4㏊가 감소한 것으로, 기존 면적의 48.1%에 해당한다.

    이처럼 구상나무가 자라는 고산지대의 환경이 달라지면서 기존 서식지만으로 개체군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자연 서식지를 보호하는 노력과 더불어 다른 장소에서도 나무를 키워 보전하는 방법이 필요한 이유다.

    자생지를 벗어난 보전 숲, 왜 필요할까?

    이번 사업의 핵심은 ‘현지외보전’이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 등을 원래 자라던 서식지 외부의 적합한 장소에서 재배하고 관리하는 보전 방식이다.

    자연환경에서 개체 수가 줄어들거나 서식 조건이 악화될 경우, 별도의 보전 공간을 마련하면 해당 식물의 유전적 자원을 지키고 장기적인 복원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구상나무는 고산지대의 기후와 환경에 영향을 받는 수종인 만큼, 새로운 장소에 심는 것만으로 보전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묘목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는지, 생육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전북 무주군에 조성한 구상나무 현지외보전원을 3년간 관찰한 결과, 식재된 나무의 생존율은 96%로 나타났다. 이는 적절한 장소를 선정하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자생지 밖에서도 구상나무를 보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5년간 준비한 구상나무 보전 사업, 실제 식재로 이어져

    유한킴벌리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21년부터 구상나무를 비롯한 멸종위기 고산침엽수를 보호하기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 기관은 2030년까지 협력하기로 하고 종자 수집과 보존, 묘목 육성 등의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한라산 유래 구상나무 500그루를 심은 것은 그동안 준비해 온 보전 활동이 실제 숲 조성 단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식재 이후에도 묘목의 생육 상태를 관찰하고 보전 숲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단기간에 성과를 확인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무가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행사가 기후변화로 위기에 놓인 구상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현지외보전원의 출발점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앞으로 식재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구상나무 개체 수 회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역시 멸종위기 구상나무를 지키고 국내 산림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산림 생태계 보호 활동 확대

    유한킴벌리는 오랫동안 산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1984년 시작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나무 심기뿐 아니라 산불 피해 지역 복원, 생물다양성 보전, 사막화 방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심고 가꾼 나무는 5,800만 그루를 넘어섰다.

    이번 구상나무 보전 사업은 일반적인 나무 심기에서 나아가 멸종위기에 놓인 고유 수종을 보호하고 산림 생태계의 다양성을 지키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숲을 보전하려면 나무를 심는 것만큼이나 어떤 수종을 보호할지 결정하고, 생육 환경을 관리하며, 장기간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중요하다.

    기후변화로 산림 환경이 달라지는 가운데 구상나무 보전 숲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국내 고산침엽수의 보전과 복원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한킴벌리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030년까지 이어갈 관리 활동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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